우리집 골든 두들, 카롱이 어릴때 사진보고 가시죠

덩어리, 뚱카롱, 아저씨 등 여러 별명을 가진 울 가족 막내 골든 두들, 카롱이입니다.

개 키울 생각이 있는 분이나 남은 어떻게 키우는지 궁금한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귀여우니 그냥 보세요!

입양

유년기

이때 만들거나 샀던 카롱이 옷들 보름만 지나니 못 입게 됐다! 입히고 사진이라도 몇 번 찍어둬서 다행이다. 중대형견을 키운다면 강아지 때 옷 비싸게 살 필요 없다…

첫 모습 때와 달리 귀와 주둥이가 꽤 자랐다. 이때까진 털 빠짐은 두들이라 그런지 적어 보였으나…

커가면 커갈수록 크기 업, 빠지는 양도 업이라 카롱이를 보면 푸들반 골댕이반인 골든 두들은 골든 리트리버보다 덜할 뿐, 매일 청소기 돌려야 하는 건 마찬가지인 거 같다.

또 카롱이는 인터넷에 골든 두들치면 나오는 친구들이랑 좀 달랐다. 다리 길이랑 몸에 곱슬 털만 빼면 거의 골든 리트리버 생김새..

중성화와 동물등록증 발급

동물등록증을 발급받고 카롱이에게 미안한 일을 하게 됐다. 힘든 일을 겪었으니 더는 고생 안하게 노력할게!

지금은 모르겠는데 저때까지는 골든 두들이란 품종이 등록이 안 되어있는지 기타로 처리했어야 했다.

저땐 몰랐지만 카롱이의 원숭이 시기 아닐까? 귀만 너무 먼저 성장했다. 특히나 천에 들어가서 나온 모습은 유독 못 생겨 보인다. 

생후 6개월 모습과 지금 성견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냥 무섭게 커지기만 한다… 크긴 했지만 아직도 정신은 어리다.

말썽도 좀 피우고 흥분하는 것도 잘 주체 못 할 때다. 하지만 너무나도 고마운 건 사람을 잘 따라주며 다른 개에게도 착하고 매너 있고 짖음도 없다.

조건이 된다면 골든 두들, 골든 리트리버는 대형견이라 할지라도 초보 견주에게 추천될만하다.

위처럼 산책하다 보면 재밌는 일도 만들어준다.

유년기 시절이 트라우마나 훈련 기억이 제일 오래가는 시기이고 개 성격이 자리 잡는 거 같다.

마치기전 유년기에 사람들이 놓치는 것들 정리해본다. 아래 사항들 정도만 신경 써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

되돌아보며 하고싶은 말

1. 입질+배변 실수 이해하고 계속 훈련시키기 똥오줌침과 친해지자

(카롱이의 경우 입질은 터그, 배변은 잘 쌋을 때마다 간식을 줬었다. 둘 다 완벽히 해결되는데 1년 반은 걸렸다 ㄱㅡ)

2. 예방접종+내부구충+외부구충은 필수

(외부 구충 소홀히 하다 낙산공원에서 진드기에게 바베시아 걸린 적이 있다.

그나마 성견일 때 걸려서 스무스하게 치료해서 넘어갔지만 어릴 땐 더 위험하다. )

3. 이상한 거 안 먹게 조심, 과산화수소 구비

(산책할 때는 물론 집에서도 이상한 걸 주워 먹는다.

포도 같은 치명적인걸 먹었을 때 과산화수소+물을 섞어서 마시게 해 토해내게 하자)

4. 평판 좋은 동물병원 및 24시간 동물병원 파악

5. 개들은 먹을거랑 산책이 견생의 행복 전부다. 산책 자주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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