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장애생성공간

예전에 재미로 만든 DIY 스피커 목록

나만의 스피커를 만들어보자 생각해서 만들기 시작한 (자작) DIY 스피커.

버려진 스피커 유닛 때다가 만들기도 해보는 등 어쩌다 보니 많이도 만들었다.

이렇게 블로그에 올릴 줄 몰라 대부분 결과물 사진 밖에 안 찍어 뒀다.

흠… 아무튼 결과라도 올려보려 한다.

DIY 스피커 목록

여러가지 DIY 스피커들

1호기와 2호기

DIY 스피커 1호기 2호기
1호기 2호기 북쉘프 투샷

위쪽 것이 3D프린터로 씽기버스 들어가서 만든 첫 DIY 스피커다.

아래 것은 리본 트위터 소리 어떤지 한 번 들어보고자 만들어봤다 ㅎ

스피커 유닛은 둘 다 알리에서 구한 유닛이다. 소리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내 단순한 설계 상 저음의 부족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3호기

저음의 부족을 매꿔주는 서브우퍼다.

마침 저 때 파츠 익스프레스에서 서브우퍼 유닛을 세일해서 만들어봤다.

책상 아래 배치해서 사용해보니 역시 서브우퍼가 있고 없고 차이는 크다.

이건 아직까지도 사용 중이다. 나중에 svs 서브우퍼로 갈아탈 예정.

4호기와 5호기

누가 고장난 야외용 스피커를 버려놨길래 가져와 유닛만 적출해서 만든 4호기와

패시브 라디에이터 사용하는 스피커 만들어보고 싶어서 만든 5호기다.

배터리+블루투스 앰프 내장해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문제는 역시 저음이 비슷하게 생긴 기성품을 못 따라 잡는다. 내공이 더 필요하다…

6호기

처음 만들어본 3웨이 톨보이? 스피커. 역시 덩치가 있으니 만족할만한 저음이 나온다.

거실에 배치했다가 엄마가 너무 울린다고 결국 아빠방으로 옮겼다. 잘 사용하시는 것 같아 만족

7호기

귀차니즘에 극에 달해 블루투스 연결해 재생하는 과정도 귀찮아

스위치 ON하면 자동으로 노래가 나오게 할 목적으로 만들어봤다.

온습도/날짜/시간 표시는 덤으로 삽입된 sd카드의 노래를 랜덤으로 재생해준다.

문제는 sd카드에 노래를 계속 추가해주는게 귀찮아서 지금은 사용안한다

8호기

다양한 재질로 인클로저를 만들어보고자 왼쪽 사진과 같은 탄통을 떠올렸었다.

문제는 탄통을 구한다 한들 타공할 장비가 없어서 결국 3D프린터 사용.

느낌은 잘난다. 플라스틱인게 아쉽지만..

9호기

인터넷 스토어에서 하만카톤 유닛이 박힌 기가지니 2 몸체를 팔고 있는 걸 봤다.

냉큼 두 개 사서 유닛 적출 후 3D 프린팅으로 Iloud mm 모델 유사하게 만들어 봤다.

유닛이 좋아서 그런지 만족할만한 소리를 내준다.

나머지들

이 외에도 테스트용으로 만든 자작 인클로저나 대충 만든 스피커다.

사진에 있는거 말고도 많긴 하지만 모양새가 영 별로다…

누구 주기도 뭐해서 빨리 활용처가 나와주었으면 한다.

만들며 느낀 점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한 스피커 DIY, 재미있었다.

어지간한 실력 아니면 자작 스피커가 기성품을 이기긴 힘들다.

만드는 데 드는 비용 따져도 가성비 좋은 기성품을 사는게 훨씬 좋다. 공장만세

이렇게 많이 만들었지만 나도 결국에는 기성품을 찾게 되더라.

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스피커, 앰프 지식들도 습득하게 되고

3D 프린팅, 목공, 도색 같은 DIY 기술이 느는 건 분명 큰 장점이다.

살면서 이런 취미를 한 번 거쳐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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